‘E형간염’ 증상은? 발열‧복통‧설사…심할 경우 사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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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최근 영국에서 독일산과 네덜란드산 소시지로 인한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전세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수입 유럽산 햄·소시지 12톤을 검사에 착수했다.

E형간염은 E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E virus)에 의한 간질환으로 주로 오염된 물과 음식, 배설물을 통해 감염된다. 특히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E형간염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감염시 발열, 황달, 무기력,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감염을 일으킬 수 있지만 간경변이나 간암을 유발하는 만성간염으로는 진행되지 않는다.

감염정도가 심할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있어 입원이 필요하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사망률이 20~25%로 유독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날고기 등을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음식이나 과일, 채소를 손으로 만졌을 때는 반드시 씻어야 한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 마찬가지로 손 청결이 중요하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저개발국가 여행 시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