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황하나, 꽃신 신는날...다사다난했던 열애 '만남부터 불화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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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이 오늘(25일) 소집해제 한다. 소집해제 후 연인 황하나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그의 험난했던 러브스토리가 재조명 되고 있다. 박유천과 황하나의 만남부터 최근 불거졌던 위기설까지. 그 스토리를 되짚어본다.
 
지난 4월 13일 한 매체는 박유천이 올해 가을 공익복무 해제 이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황하나는 평소 박유천과 친구로 지내다가,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가 박유천의 오랜 팬이었다는 후문도 전해지고 있다. 당시 황하나는 박유천이 지난해 성폭행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박유천의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과 황하나의 연애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 황하나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집중됐고, 이에 대해 황하나 또한 SNS를 통해 수차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을 포착하며,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최근 박유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추문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함께 심경글을 올린바 있다. 이 글에서 박유천은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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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과글은 공개 이후 빅유천은 대중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글을 올린 그 시각 약혼녀인 황하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유천과 함께 노래방에 있는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 영상 속에는 황하나와 신나게 놀고 있는 박유천이 담겨 진정성이 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박유천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운을 떼며 "다시 일어나보고 싶다. 언제가는 직접 뵙고 제 맘을 전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유천이 사과글을 게재하자, 그의 약혼녀 황하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호소글을 남겼다. 한밤 중 연이은 사과문 게재는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황하나는 "이런 글 진짜 올리기 싫지만 그냥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릴게요"라며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요.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돌아가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저는 원래 평생 남 눈치 안보고 살아서 갑자기 제가 남 눈치보고 변하는 건 어려워요. 하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라며 "오늘 저한테 달린 댓글들이나 메시지들 보고 좀 충격이네요. 그냥 차라리 다 저한테만 욕해주세요. 제가 다 들어 드릴테니까 정말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는 사람 그만 괴롭히세요"라며 박유천을 향한 비난을 멈춰줄 것을 부탁했다.

박유천과 황하나의 사과글 게재 이후, 두 사람의 소식은 잠잠해졌지만 최근 들어 또 다시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단을 장악했다.

황하나가 결혼을 앞두고 박유천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지난 21일 한 매체는 황하나의 측근의 말을 빌려 "최근 크게 이슈가 되면서 황하나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다 내려놓고 싶다고 자주 토로했으며 박유천에게 이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황하나의 측근은 이어 "축복받는 결혼을 하고 싶은데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를 둘러싼 근거 없는 루머들이 너무 많다며 그런 루머를 견디기가 힘들다.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이후 황하나는 SNS를 수차례 재가입-탈퇴를 반복했다. 현재는 어떠한 SNS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박유천 또한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전역식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의 파혼설은 잠잠해졌다. 예정대로 두 사람의 결혼식이 올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유천은 이날 별도의 전역식을 하지 않고, 팬들에게 성 추문 논란과 결혼 발표 등 많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