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슬픈 가족사 재조명 "어머니 관을 들어줄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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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캡쳐

가수 이수영이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가족사가 새삼 재조명됐다.
 
이수영은 과거 방송된 '스타스페셜 생각난다'에 출연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무렵을 회상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수영은 초등학교 때 아버지를 여읜 뒤 동생들과 함께 홀어머니 아래서 자랐고, 그녀가 데뷔하기 1년 전인 98년 어머니마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당시 이수영은 "어머니가 재가하셔서 친척들도 장례식에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동생들은 어리고, 어머니의 관을 들어줄 사람이 없었다"며 당시 어린 나이에 검은색 양복을 입고 관을 들기 위해 장지까지 자리를 지킨 고등학교 동창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수영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혼자 힘들게 사신 엄마 호강시켜 드릴려고 가수가 되려 했다. 내가 이렇게 당당히 살 수 있고 큰 사랑을 받는 건 엄마가 하늘에서 기도해줘서 그런 것"이라며 "엄마 이제는 내가 엄마위해 기도하니까 그만 편히 쉬세요"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이수영은 2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 와이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