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기사, 50일간 팁으로만 5천만 달러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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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자신문DB

우버 기사들이 50일 동안 팁으로만 50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국 리코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기사들이 앱을 통해 승객이 주는 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50여일이 지난 현재 기사들이 벌어들인 팁 총액이 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우버는 기사 친화 정책을 쓰고 있다. 이용자가 예약 후 2분 뒤 취소하면 운전자에게 보상금을 준다. 기사에게 유리한 새 보험도 최근 설계했다. 이 같은 연장선에서 팁 제도를 시행했다.

그러나 뒤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버는 그동안 팁 제도에 도입을 망설여왔다. 기사들과 수년간 갈등을 벌인 끝에 이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우버가 결정을 미루는 사이 경쟁사 리프트는 팁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리프트는 자사 기사들이 2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