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우표를 사전에 구입한 네티즌들의 인증샷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문재인 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이다. 우표가격은 330원, 소형시트는 420원, 기념우표첩은 2만3000원이다.
문재인 우표 열풍은 우본이 문재인 우표 발행 계획을 밝히자마자 불기 시작했다.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 있는 '취미우표 통신판매' 서비스를 활용한 우표 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이는 평소 우표 수집 애호가들을 위한 서비스다. 사재기 수요까지 겹치며 신청 건수가 급증하자 우본은 결국 9일 저녁 7시에 온라인 사전 판매를 중단했다.
우본 관계자는 "100개씩 구매를 신청하는 사람도 있고 판매가 몰리자 오프라인 판매 수량 배분을 위해 당일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이날까지 배송된다. 이미 인터넷상에는 사흘전부터 '문재인 우표'를 받았다는 인증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우본 관계자는 16일 "당초 2만부 생산하기로 했던 기념우표첩 물량을 1만2000부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이 추가로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