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이수영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큰 도움이 됐던 남편과 절친 박경림을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MBC Every1'비디오스타'에서는 '목소리 sorry 특집 보이스 오브 코리아'편으로 박경림, 이수영, 정정아, 박슬기, 하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이수영은 "결혼할 당시에 결혼할 상황이 아니었다. 사기를 크게 당해서 모든 것을 잃었다. 그래서 남편을 떨어뜨리려는 목적으로 만나서 저의 빚부터 이야기를 했다. 일반 사람들이 느끼기엔 회생 불가능한 억 단위였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남편이 5일 정도 연락이 안왔다. 그래서 이걸로 끝이구나 싶었고 이해가 됐다. 근데 연락이 와서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됐지만 잘 견뎌 보자'고 하더라"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남편을 내치고 싶었다. 저도 어떻게 감당을 해야할지 몰랐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수영은 "이후 몇 년을 걸쳐서 빚을 다 갚았다. 당시 박경림은 만삭의 몸으로 저를 위해 은행에 가서 은행장실로 직행을 했다. 제가 아이를 가져보니까 더 미안했다. 박경림 부부는 평생의 친구이자 은인"이라며 절친 박경림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에 박경림은 "이건 말이 안된다 싶었다. 가서 이거 '여신법 위반이다'라며 얘기를 했다. 바로 해결이 안될 것 같은 상황이어서 금리를 바꾸고 하나씩 해결했다. 그래서 이수영이 열심히 일해서 몇 년 동안 갚았다"며 이수영을 칭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