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6.19대책에 이어 지난 2일 더욱 강도 높은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히 이번 대책은 5년만에 부활한 투기과열지구 지정 뿐만 아니라 금융규제와 청약 요건 강화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청약 시장에도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가점제 적용을 확대하는 등 투기세력을 잡기 위해 보다 강력한 규제의 시행이 예견되면서 청약 시장에도 긴장감이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수위 높은 규제 속에서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건설사들은 수요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합리적인 분양가가 대표적이다. 특히 비규제지역이어도 부동산 시장의 냉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이러한 단지들이 탁월한 입지와 우수한 상품력까지 확보했을 경우, 가성비 좋은 아파트로 인기를 끌게 된다.
대표적인 단지로 ‘두산 알프하임’이 꼽히고 있다. 단지가 공급되는 남양주시 평내·호평동은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지역 중 하나로 이번 대책의 수혜지로 꼽힌다. 수도권 동부 대표 주거지인 이곳은 20분대로 잠실권 진입이 가능하고, 강남권까지도 30분대 이동이 가능한데 비해 서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최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더해 중도금 대출 등 금융규제와 청약 요건 강화가 관련규정 및 시행령 개정 후인 9월 이후로 예상되면서 규제 적용 이전 이 곳에 공급을 앞둔 아파트에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는 다산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와 다르게 민간택지에 들어서 이번 규제와 무관하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 1,090만원,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3억 5,000만원 내외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 타 단지들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가성비 좋은 단지를 원했던 일대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청약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청약, 1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4일이며, 정당계약 기간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합리적인 분양가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여건, 지역 최대 규모 특화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췄다. 먼저 단지는 남양주시 백봉지구, 옛 서울리조트 부지에 들어선다. 단지 인근으로 총 면적 198,000㎡의 경관 녹지 등이 위치하며, 또한 단지내외로 4.4km 길이의 산책로와 전망데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패턴 디자이너 비에른 루네 리(Bjorn Rune Lie)가 패턴 디자이너로 참여하였으며, 평화로운 정원을 의미하는 ‘프리드 가든’을 비롯해 수변공간 ‘미미르 파티오’, 시니어를 위한 ‘프레이 가든’, 단지 내 물놀이 시설인 미니 워터파크 ‘알프워터파크’, 입주민을 위한 캠핑장 ‘모킬라 캠핑’ 등 북유럽의 감성을 담은 테마형 조경 및 정원,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단지 내 수영장과 라이브러리 등 총 연면적 5,560㎡에 달하는 남양주 최대의 단일 커뮤니티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국내 굴지의 건축사무소인 희림건축과 협업해 길이 330m에 달하는 유럽풍 스트리트몰 ‘Moa’(가칭)를 단지 내에 조성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손쉽고 쾌적한 쇼핑 및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