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사천에서 21일 만에 극적으로 재회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의 촬영지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은 남편 우효광이 중국 북경의 신혼집에서 무려 2100km나 떨어진 사천으로 75일간 촬영을 떠나자 우효광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추자현은 폭우로 북경에서 사천으로 가는 비행기가 결항하면서 위기상황을 맞았지만, 오후 8시 반 비행기를 예약했다.
우효광은 먼 길을 오는 추자현을 위해 호텔 화장실에서 족발과 오골계를 손질해 닭죽을 준비했다. 또한 붓 글씨로 '결혼 좋아. 우리집 행복해'를 어설프게 적은 후 휴대폰으로 보여줘 추자현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출발한 지 15시간 만에 남편의 숙소에 도착한 추자현은 남편이 만들어 놓은 닭죽을 먹으며 우효광을 기다렸다. 우효광은 취소된 촬영으로 예상보다 일찍 추자현을 만나러 숙소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서로를 꼭 안아줬고 눈물을 흘리며 재회했다.
하지만 애틋함도 잠시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인터넷쇼핑을 한 것을 들키고 말았다. 우효광은 애교로 화를 풀려고 했지만, 추자현의 화를 풀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