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예약 하루평균 1800대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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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첫 중저가 브랜드인 '모델3' 사전 예약이 하루 평균 1800대에 이른다고 2일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날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광고나 게릴라 마케팅 등의 캠페인 없이 모델3 예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주 첫 차량 인도식 당시 “현재 예약 번호가 50만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측은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 규모를 계속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3분기부터는 주당 15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말까지 500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모델3 외에도 모델S와 모델X 역시 꾸준히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델3가 출고되기 전인 이번 2분기 차량 생산이 2만57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27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갑절에 달하는 수치다.

2분기 순손실은 3억360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동기보다 15%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적었다. 이러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장 마감 후 8% 가까이 올랐다.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말까지 모델3 생산을 주당 1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다”면서 “사전 예약하지 않은 모델3 배송은 4분기부터, 해외 배송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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