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영화배우가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그의 작품인 '뫼비우스'에 출연한 영화배우 이은우가 영화에 대한 편견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언급한 것이 새삼 재조명 됐다.
이은우는 과거 방송된 'SBS 스페셜-여배우와 만재도 여자'편에 출연해 영화 '뫼비우스' 논란과 관련한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당시 이은우는 자신이 주연 배우로 출연했던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 개봉 당시를 회상했다. 이은우가 출연한 '뫼비우스'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을 받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개봉하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홀대받았다.
이에 이은우는 국내 개봉 당시 상영 찬반 투표 상황에 처했던 것을 언급하며 "여의도 한복판에 발가벗고 서 있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기분을 설명했다.
이은우는 "어쩔 수 없이 그 인물과 내가 섞여 나와 내가 보이는 것 같고 두려웠다"고 말하면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