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의 남궁민과 엄지원이 설전을 벌였다.
24일 첫 방송된 SBS의 '조작'에서는 유도선수인 남궁민이 도핑테스트 논란이 휩싸였다.
과거 남궁민이 고발한 승부조작 사건의 감독이 검찰총장 사촌으로 밝혀져 오히려 남궁민의 도핑테스트에 휘말리게 된다.
이날 남궁민은 검찰인 엄지원에게 전화를 걸어 "승부조작 입증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에요?"라고 물었고 이에 엄지원은 "이번 수사는 다른 팀에서 맡게 될 거 같아요. 유일한 증인이 지금 도핑테스트에 휘말려있거든요"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남궁민은 "여기서 내 핑계를 대는 건 곤란하지. 피해자가 검찰 총장이랑 한통속이라 칼 대기 껄끄럽다고 말하는 게 편하겠네. 나는 진실만을 말했어. 그걸 입증하는 건 당신 몫이고"라고 말해 엄지원은 "진실을 말하는 거에도 자격이라는 게 필요해요. 정 억울하면 본인 무죄 입증할 증거부터 가져와요"라는 말로 반박했다.
한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도 했던 남궁민은 도핑 파문으로 영구 제명되며 엄지원과 악연같은 인연이 시작됐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