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4일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가 개장 4년 3개월(1556일) 만에 입장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3년 4월 20일 문을 연 로스트밸리는 테마파크 최초로 도입된 수륙양용차를 타고 육지와 물위에서 13분간 기린, 코끼리, 얼룩말, 코뿔소 등 30여종 300여 마리 동물를 근접 관람하는 시설이다.
에버랜드 단일 시설로는 최단 기간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종전 콜럼버스 대탐험(바이킹, 4년 9개월)보다 6개월 앞선 기록이다. 같은 기간 에버랜드 입장객이 304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이 이용할 만큼 에버랜드 필수 체험 코스로 자리 매김했다.
에버랜드는 1000만번째 입장 주인공에게 연간 이용권(4인)과 탐험모자 등을 선물로 증정했다. 소형 수륙양용차를 타고 들어가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 가족에게 사육사이 특별 제작한 꽃다발 케이크를 전달하는 추억을 선사했다.
에버랜드는 로스트밸리 1000만명 입장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로스트밸리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 달 30일까지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기념 배지를 증정한다. 동물을 기르는 동물사를 직접 탐방하는 '백사이드 체험' 이용료도 8월말까지 평일 기준 5000원 할인한다.
에버랜드 페이스북에서도 로스트밸리에서 찍은 기념 사진이나 사연을 댓글로 모집, 10명을 추첨해 에버랜드 이용권(1인 2매)과 가족단위 동물 체험프로그램 '생생체험교실'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조병학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부사장)은 “최단 기간 1000만명 고객이 로스트밸리를 찾아 주신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로스트밸리가 고객과의 교감과 소통을 더욱 확대하는 장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