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림 그룹에 조사관 50여명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하림이 사료공급과 양돈, 유통등이 수직계열화돼 있어 일감 몰아주기가 쉬운 구조라는 점을 주목하고 비장상 계열사인 '올품'의 매출이 2011년 700억 원 데에서 지난해에만 4천억 원대로 급등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또 그룹 김흥국 회장이 그룹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회사인 '올품'을 지난 2012년 아들에게 물려주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 부분에 대한 검토도 들어간다.
한편, 하림측은 편법 증여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대한 신호탄으로 다른 기업들도 규제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