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동통신사가 샤오미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데이터를 대량으로 준다.
인도 이동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는 샤오미와 제휴, 스마트폰 '미맥스2' 구매자에게 롱텀에벌루션(LTE) 데이터 100GB를 제공한다.
미맥스2 구매자가 309루피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내년 5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10GB씩 데이터를 제공한다. 추가 데이터는 28일간 사용할 수 있다. 매달 기본 제공되는 56GB 데이터에 10GB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샤오미 외에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와도 유사한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일부 에이수스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최대 100GB 데이터를, 지오니 스마트폰 이용자에게는 최대 60GB 데이터를 제공한다.
릴라이언스 지오가 제조사와 스마트폰 구매자에게 대량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건 기존 지원금 지급이 아닌 방식으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시도다. 단말을 저렴하게 구입한다는 인식보다 통신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앞세운 것이다.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은 “이같은 서비스 제공 방식에 소비자가 만족한다면 다양한 업체가 참여하는 것은 물론, 스폰서 요금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