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심상정 의원을 언급했다.
14일 tvN '알쓸신잡'에서 유시민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심상정이 말한 "좋아하는 친구가 알고보면 운동권이었다. 그래서 더 독하게 하려다보니 운동권이 됐다"라는 발언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날 유시민은 "그 말은 말도 안된다"면서 "원래부터 심상정은 운동권이었고 그것도 독한 운동권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보통 대학교 2학년에서 학년 올라갈 쯤 운동권 지도부가 정해진다" 면서 "지도부 하고 싶던 심상정이 각 서클 여학생들을 다 빼와 여학생들로만 구성된 운동권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지하 지도부에서 안 껴줘 끝내 못들어갔다"면서 "운동권 조차 여자라고 안껴주는 우리나라 여성 인권이 문제가 많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시민은 심상정이 노동인권에 대해 많이 노력했다면서 "심상정이 구로지역 노동조합 연대 투쟁의 모태가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