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검찰 조사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 4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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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으로 고발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지난달 말 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고 이사장을 상대로 ‘공산주의자’ 발언 취지와 선거에 영향을 끼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고 이사장은 2015년 9월 고소됐지만 검찰은 올해 5월에야 서면 진술서를 제출 받아 '늑장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고 이사장은 2013년 1월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개최한 한 행사에서 "부림사건은 공산주의 운동이었고 문재인은 변호사였다"며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 측은 고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당시 고소한 바 있다.

 
검찰은 고 이사장의 진술내용 등을 분석해 이달 중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