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제12차 회의 주제는 '상호연계된 세계구축'

7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주제는 '상호연계된 세계구축(Shaping an Interconnected Worl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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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차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함부르크 전경.

청와대는 이번 회의 주제가 '지속가능하고 균형 잡힌 포용성장'을 추구하는 문 대통령의 철학에 부합하는 측면이 크다고 판단, 인권과 민주주의 등 새 정부의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는 무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사회 통합 △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 △여성 역량 강화 등 새 정부 핵심 경제정책을 소개한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제1 세션에서 '글로벌 성장과 무역'이라는 주제로 선도발언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알린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문 대통령은 이 자리를 통해 일자리 및 성장동력 창출,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 여성역량 강화 등 신정부 핵심 정책을 알리고, G20 중심 글로벌 협력체제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20은 선진국〃신흥국〃EU 국가 등 주요 20개국으로 구성된 국제 협의체다. 1999년 각국 재무장관이 모여 경제 이슈를 논의하는 재무장관회의로 출범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발생 이후 정상급 회의로 격상됐다. 주제는 매년 세계 경제 지형이나 정치 상황 등에 따라 정해진다.

2010년 11월에는 신흥국 최초로 우리나라가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를 주최했다. 각국 정상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미국 양적완화 조치 등으로 인한 환율 갈등 해법을 놓고 토론했다. 격론 끝에 각국 정상은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의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울선언'과 신규행동계획(부속서)인 '서울액션플랜'을 채택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제12차 행사다. 관전 포인트는 '보호무역 배격'이란 문구가 다시 부활할지, 기후변화 논의가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국제 공조 수위를 어느 정도로 맞출지 등이다. 그동안 G20 회원국은 보호무역을 배격하고 대신 자유무역을 지지했다. 하지만 지난 3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미국의 반대로 '보호무역 배격'이라는 문구를 합의문에서 삭제했다.

미국이 선진국과 개도국의 기후변화 공동 책임을 약속한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하기로 하면서 기후변화 논의가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도 주목된다.

여기에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힘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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