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도 40년 뱃사공 할머니 "다리 개통되면 생계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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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쳐

신의도의 외딴 부둣가에 홀로 사는 78세 길영자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전남 신안군에 있는 작은 섬 신의도에 홀로 살고 계시는, 길영자 할머니의 사연을 공개 ‘40년 뱃사공 할머니의 눈물'편이 방영됐다.

할머니는 550m 떨어진 하의도와 신의도를 운항하는 유일한 뱃사공으로, 11년전 남편과 사별한 후에도 남편과 함께하던 뱃사공 일을 하며 40년동안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그러나 올해 6월 25일에 신의도와 하의도를 잇는 다리공사의 완공될 예정으로, "다리가 개통되면 생계까지 막막하지만, 할아버지와의 추억과 자신을 기다리는 손님이 있다"면서 마지막 날까지 배를 띄우는 할머니의 모습이 전파를 타 안타까움을 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