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이 아버지인 김정남의 시신을 인수하러 갈 수 없다고 밝혔다.
2일 일본의 한 매체는 말레이시아에서 피살 당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지난 3월 초 말레이시아 당국에 "신변의 위협 때문에 시신을 인수하러 갈 수 없다"며 "아버지의 시신을 北에 넘기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말레이시아 당국 수사간부의 말을 인용해, 김한솔이 "어떠한 이유가 있어도 아버지의 시신을 작은 아버지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북한에 넘겨주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말레이시아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솔은 "시신은 화장을 원한다" "신변의 위협 때문에 시신을 인수하러 갈 수 없다" 는 등의 말을 덧붙이기도.
하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 3월 김정남의 시신을 항공편으로 북송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