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69년만에 경영서 물러나 '명예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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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그룹 제공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4일 오전 9시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일본롯데 본사 빌딩에서 진행된 2017년 정기주주총회 결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사외이사 2명을 포함한 8명의 이사 선임건이 통과돼 그룹 인사들이 재선임됐다.

반면 8명의 선임건에는 신 총괄회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신 총괄회장은 이번 주주총회를 끝으로 기존 이사임기가 만료된다.

대신 이날 이사진의 추대를 통해 롯데그룹의 명예회장에 올랐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신 총괄회장은 1948년 롯데그룹을 창립한지 69년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