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21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절반 정도의 국민이 고시촌 등에 세 들어 산다"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보급률은 100%가 넘지만 자가보유율은 그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전세가 월세로 전환돼 지금은 월세 비율이 높은데 전세 보증금의 월세전환율이 금융기관의 금리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상가 임대료를 안정화시키고 권리금도 보장받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쉬운 일이 아닌 데다 국토부 혼자 처리할 수도 없지만 타 부처와 조율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청문회보고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