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메모리 인수]외신들, 도시바메모리 인수 상황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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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 중국의 주요 외신들은 21일 도시바메모리 인수 상황을 실시간 보도하면서 추후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메모리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이 반도체 핵심 경쟁력을 일본 내에 오래 남기고 싶은 정부의 강한 의지가 작용했다”면서 “하지만 서둘러 만든 한·미·일 연합에 불안정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비즈는 “도시바의 오랜 파트너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도시바에 대한 독점 교섭권을 주장하며 도시바 매각 중단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은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NHK는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하게 되면 민간 기업 재건에 공공 자금이 투입되는 것을 두고 지적이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웨스턴디지털과의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각 절차를 완료하고 원래 의도한 대로 재무 상황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함을 주문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미·일 연합은 일본 업체가 경영 핵심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반도체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이터는 “180억달러 이상의 입찰가를 확보한 한·미·일 컨소시엄은 세계 2위 낸드 칩 제조업체 회사의 가장 큰 구원자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면서 “한·미·일 연합은 핵심 기술을 국내 통제 아래에 두길 원하는 일본 당국의 의도에 맞게 조정되고 있다”고 타전했다.

뉴욕타임스도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을 실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한 논평은 아직 내지 않았다.

중국 차이나타임스는 “일본 정부는 반도체 핵심 기술을 사수하기 위해 중국을 도시바 인수 대상에서 제외했다”면서 “일본 정부가 여전히 도시바 인수 주도권을 유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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