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미인애가 실명을 거론하며 곽정은에게 말 조심할 것을 경고한 가운데, 곽정은의 지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곽정은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이태임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하루에 밥 세 숟가락 먹는 것이 '혹독한 자기관리'라는 말로 설명되어선 안 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곽정은은 "대중에게 360도로 몸이 보이는 직업을 가진 그녀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좀 더 스키니 한 몸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한다"며 이를 '혹독한 자기관리'로 표현한 일부 기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진 게시물에서 곽정은은 "그건 그저 몸을 혹사하는 일이라서 팩트로서도 틀린 표현이고 ‘밥 세 숟가락으로 하루를 버틸 정도는 되어야 자기관리하는 사람(특히 여성)’이라는 억압적 가치판단이 전달될 수 있어 나쁜 표현"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장미인애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현재 힘든 심경을 토로하며 "그리고 곽정은 씨 말 가려 하세요. 언제 어디서 저를 마주칠지 모르니"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장미인애의 쇼핑몰 고가 상품 논란이 일었던 당시 곽정은이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시장의 가격을 모르고 ‘내가 연예인이니까 이 정도는 받아야지’ 생각으로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들의 가격을 그대로 붙인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