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명품학교]<103> 시화공업고등학교

Photo Image
시화공고_잡비전스쿨특강

시화공업고등학교는 전국 제일 취업중심학교가 되는 것을 목표로 1998년 3월 개교했다. 2008년도부터 중소기업 육성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매년 우수 인력을 배출했다.

전공별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컴퓨터응용기계과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한다. 자동화시스템과, 금속재료과는 중소기업청 인력양성사업으로 인재 양성에 힘쓴다.

시화공업고등학교는 SMART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생산자동화분야 기술 인력 육성이라는 교훈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SMART란 'Sihwa technical high school', 'Manufacturing', 'Automation', 'Renov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시화공업고등학교 생산 자동화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학생이 생산자동화혁신기술을 익히는 동아리로, 배운 지식을 기업체와 연계해 취업 및 직업의식을 고취시킨다.

'JOB VISION' 프로그램으로 꿈을 심어주고, JOB VISION센터에서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며 대한민국의 기술인으로서 꿈을 키워간다. '현장실습 파견학생 및 기업정보' 책자를 만들어 기업체의 정보 및 현장실습 학생이 파견 및 복귀 등 자세한 정보를 파악해 취업정보를 빅데이터화한다.

동아리활동과 연계한 방과 후 활동과 산업체 연계 현장 체험을 하는 전문교과 동아리 활동을 한다. 기업체에 맞는 실습을 하고 취업을 약정하는 맞춤형 교육과정도 제공한다.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특화했다.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탐색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진로 캠프', 취업에 대한 면접 준비 및 직장예절교육을 하는 '취업캠프', 자기소개 및 성장경로에 따른 자기 인생설계를 준비하는 '자기소개서 경진대회', '커리어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나의 미래모습 경진대회', 실제 기업체가 학교에 와서 직접 면접을 보고 채용을 하는 '취업설명회 및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는 시흥스마트허브(구 시화공단)와 안산스마트허브(구 반월공단)에 인접했다. 현장 실습 에 최적 조건을 갖췄다. 지역 내 기업과 채용약정을 체결하고, 기업에 맞는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인력난을 해소한다. 기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갖는다. 취업 희망 학생은 현장체험학습으로 전문교육을 받는다. 계속 학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일학습병행제로 전문 기술인이 되도록 하고 있다.

취업한 선배와의 만남도 주기적으로 갖는다.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 일환으로 매년 취업성공사례발표회, 취업 멘토링을 시행한다. 취업한 선배가 3학년 재학생에게 취업 시 준비사항이나 진로상담을 주제로 특강한다.

취업률은 매년 개선되고 있다. 2014년 50.2%, 2015년 46.7%, 지난해 62.7%를 기록했다. 진학률은 지난해 22.1%, 올해 24.6%다.

시화공업고등학교는 문예체 교육 활성화를 추진한다. 취업에 앞서 우선 갖춰야 할 의사소통, 대인관계, 인성, 직업윤리예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학실, 음악실, 미술실, 예절실 등 특별실을 개편·개선해 활용한다. 스포츠활동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목적실도 확충했다.

박태규 시화공업고등학교장은 “우리 학교는 특성화고의 원래 취지인 기술 인력의 양성에 목적을 두고, 선취업 후진학의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중심의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창의적인 기술인 양성을 지향하고 대한민국의 뿌리산업, 기초산업에 바탕을 둔 자동화 인력을 양성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장은 “시흥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서부지부의 산업체와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문제해결 능력도 키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