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아르헨티노 맹견이 한밤중 시민을 덮쳤다.
지난 14일 밤 서울 도심에서 맹견 도고아르헨티노 두 마리가 잠긴 대문을 강제로 밀고 나와 길 가던 시민 3명을 덮쳐 3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개 한 마리를 마취 총으로 쐈고, 한 마리는 집안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렸다. 특히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집주인이 없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 구조협회에 연락을 취했으나, 야간이라 전화를 안 받지 않았으며 또 개 주인을 설득하는 등 시간이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30대 개 주인 A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