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딸을 공개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7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나온 미혼부 김승현은 "기자님이 딸의 존재를 알고 기사를 쓰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뜨끔 했다. 올게 왔구나 싶었다. 다 맞다고 했다"라고 말하면서 "잠복 취재를 했다더라. 특종이니까 내 의사와 상관 없이 기사를 내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니저랑 대표님도 몰랐던 사실이었다" 면서 "그때 알고 난리가 났다.안 좋은 일이 계속 겹쳐서 회사도 없어졌다”고 회상했다.
김승현은 "팬들도 돌아섰고,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최악이었다. 그때는 나쁜 생각도 많이 했었다. 부모님께서는 늦둥이라고 우기라고 했다" 면서 "하지만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이어 "딸을 낳는 날 나는 촬영 때문에 가지 못했다. 부모님들끼리 만났는데 여자친구 부모님은 아이를 못 키운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가 키우게 된거다”고 말했다.
한편, 살림남에서 김승현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의 관계 회복에 노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