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뱅크시스템즈(대표 홍병진)가 오는 8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실손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시스템을 한양대구리병원을 시작으로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 기반의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시스템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실손보험 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병원 진료 영수증, 증빙 서류를 직접 보험사에 보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컸다.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시스템은 이런 과정 없이 스마트폰에 내려 받은 앱을 통해 터치 한 번으로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는 우선 오는 8월 한양대구리병원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스템을 론칭한다는 목표로 현재 손해보험사들과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을 시작으로 서비스 대상 병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는 이에 앞서 모바일 실손보험금 청구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스마트헬스케어 솔루션 '엠케어'를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국내 6개 종합병원에 공급했다.
엠케어는 환자가 병원을 이용할 때 긴 대기 시간과 번거로운 이용 절차 없이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수납, 처방전 발송, 약값 결제까지 모바일로 해결하는 서비스다.
이와 관련해 이 업체는 대구파티마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약국으로 전자처방전을 전송, 약값을 모바일로 결제하는 '드라이브 스루' 개념의 서비스를 이달 안에 론칭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보험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인슈어테크가 확산돼 각종 진단서, 증빙서류를 발급하는 절차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서 “오는 8월에 선보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스템은 모바일로 간단히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어 환자들의 편의를 극대화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