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원 6명은 31일, 새누리당 시절 20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5대 개혁과제 미이행 시 세비 반납’ 약속 불이행 관련 대국민사과를 했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새누리당 시절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 완수를 다짐하면서 20대 총선 공약으로 5대 개혁과제의 이행을 약속드렸다"며 "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하였고, 탄핵과 분당사태를 거치면서 국민여러분과의 약속을 온전히 지키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비 반납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김무성, 정병국, 오신환, 유의동, 홍철호, 지상욱 의원 등이다.
이어 “20대 총선에서 제기된 대한민국 5대 개혁과제는 당과 선거를 떠나 실현돼야만 하는 정책과제”라면서 “바른정당 국회의원 6인은 5대 개혁과제가 법안발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세비반납 여부에 대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 의원이 자신의 환경에 맞는 방법으로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