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7]5113만 달러 수출 계약

'월드IT쇼(WIS) 2017'에서 5000만달러(5113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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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피원 '오토바이 실시간 추적·도난방지 장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WIS 2017에서 7개 해외 통신사와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파트너 계약을 체결, 5113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년 계약 3900만달러보다 1213만달러 늘었다.

KAIT에 따르면 디에스피원은 베트남 2위 통신사 모비폰(Mobifone)에 오토바이 실시간 추적·도난방지 장치를 공급한다. 스리랑카 대형 시스템통합(SI) 기업 아이딜 그룹(IDEAL GROUP)에 스마트시티 제품 공급·컨설팅 계약도 진행했다. 전기이륜차, 기가 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시큐리티 제품을 납품한다.

김종배 디에스피원 부사장은 “베트남과 스리랑카에 총 1500만달러 규모에 이르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수요 맞춤형 전시회와 수출 상담이 결합된 WIS 2017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코발트레이·에이브트리코리아는 아카시아(ACASIA) 그룹에 각각 스마트 리테일셸프·안드로이드 스마트포스를 공급했다. 아카시아 그룹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7개국 대형 통신사가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VC)다. 현재 아세안 10개국에 미디어와 정보 전달, 마케팅, 결제 서비스 등 통신망 부가 가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정현 코발트레이 대표는 “기존에는 각 국가를 상대로 각개 격파하며 동남아 시장을 공략했다”면서 “이날 계약으로 10개국 통신 부가 가치 서비스 사업에 공급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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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레이 '스마트 리테일 쉴프'

이 밖에 NRP는 일본 시스템통합(SI) 기업 암페어(Ampere)에 푸시투토크(PTT) 서비스·차량용 단말기를 납품한다. 제이씨원은 말레이시아 소프트웨어다이내믹스(Software Dynamics)와 페이퍼리스 솔루션 납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WIS 2017 비즈니스 상담회는 전년보다 규모가 커졌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61개 통신사·SI기업이 KAIT 주관의 수요 맞춤형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스마트시티, 모바일 결제, 와이파이, 인터넷(IP)TV,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8개국 29개 기업이 참가했다.

KAIT는 WIS 2017을 계기로 우리나라 중소 ICT 기업의 개발도상국 ICT 시장 창출을 지속해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용환 KAIT 부회장은 “개도국이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ICT 신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라면서“KAIT는 기업간거래(B2B) 창구 역할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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