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차두리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축구를 안 본다"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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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차두리 부자가 22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u-20 대회를 홍보했다.
 
이날 차범근 감독은 2017 FIFA U-20 월드컵이 개최했다며 “대선 마치면 축구에 관심을 가져주실 줄 알았는데, 문재인 대통령 인기가 너무 많으셔서 국민들이 축구에 관심이 없다”며 “대통령 뉴스 보느라 축구를 안 본다”고 말했다.

차범근 감독은 "대선 전에는 최순실 사건 때문에 관심이 없었다. 대선 후에는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지금 대통령 선거를 마치고 나니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떠서, 이게 지금 대회가 계속 가려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 경기 빼고 만 명도 안 온다. 지금 이 방송이 인기가 많다고 홍보 좀 하라고 해서 그래서 나왔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아버지를 방송국에 데려다 드리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방송에 출연하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김어준은 선수들을 비판하는 기사가 나면 경기에도 영향을 주냐고 물었고, 차두리는 “위축된다. 사람이니 플레이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에 차범근은 “잘할 때는 모르겠는데 잘 못할 때는 몸이 굳는다”고 말했다.
 
차범근 감독은 끝으로 “6월 11일까지 있다. 내일은 전주에서 잉글랜드와 붙는다. 첫 경기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내일도 많이 찾아주실 거라 생각하지만 다른 경기도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