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보훈처장이 518 기념식에 참석, 문재인 대통령 옆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불렀다. 앞서 피 처장은 청와대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애국가도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피우진 보훈처장은 "광주 민주화운동은 이미 국가에서 인정한 것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면서 함께 눈물을 흘릴 수는 없어도 국가가 인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한다. 그렇게 다가가면 그 분들도 함께 부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피우진 보훈처장 전임인 박승춘 전 보훈처장은 2011년 2월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 뒤 6년 동안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바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