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폭행 가해자 2명 3억원 손해배상청구 "선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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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쳐

배우 이태곤이 17일 폭행 가해자들의 재판에 출석해 “선처 의사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태곤은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2명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사건이 나고 수개월이 지났는데 피고인들은 처음부터 쌍방 폭행이라고 거짓 진술을 해 일이 길어지면서 많은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조금만 빨리 인정하고 사과했더라면 넘어갔을 텐데 지금 선처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법대로 처벌해 달라”며 가해자들을 상대로 3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연예인으로서 잘못된 것을 안다.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을 해줘서 진짜 안 때리길 잘했구나 생각했다”며 “얼굴을 집중적으로 다쳤다. 다른 데는 아무렇지도 않다. 손가락을 조금 다치고 배우인 줄 알면서 일부러 그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태곤은 지난 1월 남성 두 명과 폭행 시비가 붙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검찰 수사 결과 일방적 폭행 사실이 밝혀지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