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국가보훈처장으로 임명됐다.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인선발표 기자회견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애국가도,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르겠다"고 말했다.
피우진 처장은 "공직자는 사람을 중시하는 심부름꾼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보훈가족에게 더 따뜻하게 다가가고, 더 자주 찾아뵙는 방식으로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우진 국바보훈처장은 1979년 소위로 임관,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1세대 여군 헬기조종사 등을 지내며 명성을 떨쳤다.
군 복무 시절 유방암 수술로 장애판정을 받은 뒤 전역취소 소송을 통해 복직, 2009년 연령 정년으로 전역, 2009년 전역 후에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피우진 신임처장은 본인 역시 보훈대상자이기도 하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