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현지 유일한 공공기관 'KOTRA', "우리기업 진출 위한 플랫폼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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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열린 KOTRA-MINCEX(대외무역부)-CCC(쿠바상공회의소) 정기협의회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르셀 카사스 블랑코 쿠바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관, 빌마 산체스 셈페 대외무역부(MINCEX) 아태국장 겸 쿠바 사절단장, 김재홍 KOTRA 사장, 이레네 가르시아 피코 헤꼬멕스(GECOMEX)* 부사장 겸 쿠바측 경협위원장, 엘비아 그라베란 파체코 쿠바대외은행(BEC) 사업총괄국장.

KOTRA(사장 김재홍)가 쿠바 진출 협력기반 구축을 위해 '2017 쿠바위크'를 개최한다. 쿠바는 연 7%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개척 미래 전략시장이다.

2회째를 맞는 이번 사업은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 쿠바는 대외무역부 아태국장을 단장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어난 16명의 사절단을 파견했다. 올해는 양국 공공-민간-금융 분야 협력을 위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한 정기협의회 개최 △투자설명회,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 실질적 경제교류 프로그램 △금융, 에너지, 의료분야 주요기관·기업 방문을 추진한다.

15일에는 양국 최초 정부기관 간 정기협의체 'KOTRA-MINCEX-CCC 정기협의회'가 열린다. KOTRA는 쿠바 대외무역부(MINCEX), 쿠바 상공회의소(CCC)와 양국 무역진흥기관 간 협력을 통해 주요 전시회 및 사업 협력, 쿠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KOTRA는 이번 정기협의회가 쿠바와 정례적 협력 틀을 완성시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TRA는 1996년부터 아바나 국제박람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하고 있다. 2005년 쿠바 내 유일한 한국 공공기관 아바나무역관을 개설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16일 전경련과 공동 개최하는 제2차 한-쿠바 민간경협위원회에서는 양국 기업간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상호 관심 분야를 논의할 예정이다. 17일에는 대한상의와 쿠바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재홍 KOTRA사장은 “쿠바는 미개척 시장으로 쿠바정부가 해외투자유치와 국제협력확대에 나서는 지금이 진출을 준비하는 적기”라며 “KOTRA는 현지 유일의 한국 공공기관으로 쿠바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의료·바이오, 건설플랜트, 에너지, 농업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이 현지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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