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 "벤처캐피털도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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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10일 주요 벤처캐피털 회사를 스타트업생태계에 소개하는 8회 '테헤란로 펀딩클럽'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권 대표는 서울, 부산, 광주 등의 국내 지역 스타트업과 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투자 전략, 임팩트 투자 생태계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이야기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2010년 설립된 후 2016년 12월 말까지 76개의 초기 기업에 373억 원을 투자했다. 인큐베이팅, 청년창업, 디지털콘텐츠, 소셜벤처 등 초기 기업 전용의 10개 펀드를 중심으로 940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권 대표는 “벤처캐피털의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고 신규 펀드를 조성해야 하는 등 벤처캐피털도 변화하고 혁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국내 투자를 서울에서만 집행하지 않고 부산, 광주로 확대한 것도 혁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파트너들과도 적극적인 전략 관계를 맺어 해외로 진출하려는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활발한 도움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임팩트 투자 생태계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임팩트 투자는 재무적인 투자로 일반적인 성과 수익을 창출하면서 사회·환경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창출할 수 있는 자본 투자다.

권 대표는 “사회적 기업은 지속해서 이익 창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임팩트 투자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며 “사회적 기업은 남들이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에 훨씬 더 깊게 접근하기 때문에 문제 해결로 인한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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