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옥 인사수석 임명 "여성의 '유리천장' 깨는 인사 디자인 실현해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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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캡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 임명했다.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임명했다.

이날 오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교수를 임명했다.

임 비서실장은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며 "여성운동, 청와대와 서울시에서의 행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인사 디자인을 실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 조현옥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이번 제19대 대선 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 동수내각을 실현하겠다”면서 “몇몇 나라는 국방부장관을 여성으로 두기도 한다. 우리나라 현실상, 단숨에 남녀동수내각 실현은 어렵겠지만 출발할 때 적어도 30% 수준에서 출발해 단계적으로 임기 내 남녀동수내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