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FX 스튜디오 ‘위지윅스튜디오’,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로 헐리우드 진출 교두보 열어

국내 VFX 스튜디오 ‘위지윅스튜디오(WYSIWYG Studios., Ltd.)’가 최근 리듬앤휴즈(Rhythm&Hues)의 설립자 ‘존 휴즈(John Hughes)’와 글로벌 파트너십(Global Partnership)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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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윅스튜디오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MOU는 위지윅스튜디오와 존 휴즈와의 단순한 협력단계를 넘은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진행과 R&D 기술교류를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의 협약이다. 이는 국내 VFX 기술을 헐리우드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념비적 사건으로서 이를 계기로 국내 VFX업체의 헐리우드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위지윅스튜디오는 VFX 전문 스튜디오로 영화 VFX, Animation, VR&AR, 광고, 전시영상 등 VFX기술로 표현될 수 있는 모든 그래픽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이다. ‘구미호’, ‘은행나무 침대’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VFX 1세대 박관우 대표와 국내외 역량 있는 VFX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했다.

존 휴즈는 영화 ‘해리포터’, ‘라이프오브파이’, ‘엑스맨’, ‘황금나침판’ 등 이미 국내 관객들에게는 친숙하게 알려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인물로 세 번의 오스카 수상과 여러 영화제에서 시각효과 부문 수상을 한 바 있다.

존 휴즈가 국내파트너를 찾은 것은 국내 영화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로 인해 한국 VFX 기술이 널리 알려졌고 국내 VFX 기술 수준 역시 헐리우드에 못지않은 기술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업첵 측은 해석했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위지윅스튜디오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VFX스튜디오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박시홍 기자 (sihong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