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일섭이 졸혼 대선배를 만나 여러 팁을 전수받았다.
백일섭은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고향 여수를 방문했다.
이날 백일섭의 친구는 "나는 1976년에 졸혼했다"고 말해 백일섭을 놀라게 했다.
백일섭은 "살림하기 힘들더라. 설거지도 힘들어"라며 "설거지를 하지 않기 위해서 음식물을 안 남기고 다 먹는다"고 밝혔다.
백일섭은 "내가 역마살도 있고 혼자 나가서 살고 싶어서 집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후배 고영호 씨는 "형님들이 편하시다고 하니 저는 (졸혼에) 찬성이다"라면서도 졸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허허 웃으며 "그 질문은 못 들은 걸로"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백일섭은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그건 모르지"라고 말을 아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