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유승민 후보, TV토론서 드리블은 화려한데 골을 못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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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바른정당 의원 집단 탈당과 관련해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바른정당 의원들이 탈당한 이유에 대해 “내년에 대선과정을 통해 보수진영의 대표성을 홍준표 후보가 획득했다.  내년 지방선거 때 어느 당이 유리하겠나 생각했을 때 거기가 낫다. 밑에서부터 흔들리는 거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철새다. 갔다가 온도 따라 돌아가지 않나. 난 그렇게는 보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철새도 여름 철새있고 겨울철새가 있다. 따뜻한 데로 가는 철새만 욕하면 된다”고 말했다.

 
미칠 영향에 대해 유시민 후보는 “바른정당이 교섭단체가 무너지기 때문에 단일화 서명? 사실 그게 안 되는건데 유승민, 안철수, 홍준표 단일화하라는 서명에 20명이 참여했다. 그게 될 수 없는데 왜 서명을 했냐. 결국은 자유한국당과 합쳐야 한다는 판단 아래 움직이려는 과정이다”며 “바른정당은 기로에 놓여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 “불가사의하다. TV토론에서 유승민 후보도 잘했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유승민 후보의 대선토론에 대해 “왜 그러냐면, 대중 입장에서 보면 유승민 후보가 다섯차례 토론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에 남지 않는 거다. 드리블을 화려하게 차는데 찬스도 못 만들고 어시스트도 못 만들고 골도 못 넣는거라고 생각한다”고 비유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