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유아인 발언 언급 “정치·삶 치열하게 고민하는 젊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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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가 앵커브리핑에서 유아인의 발언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는 ‘우리는 너무 오래 고독한 유권자였다“는 칼럼을 시작으로 브리핑을 이어나갔다.
 
손석 앵커는 "칼럼을 쓴 때는 2년 전 김영삼 대통령 별세 소식 이틀 뒤었다. '내가 원하는 것이 고스란히 국민이 원하는 것인 그런 정치인을 우리는 언제까지 기다려할까?'라는 문장은 아마도 수십년 동안 한국 정치의 한 축을 커다랗게 지탱한 노 정계의 타계 소식을 들은 뒤 여러 감상이 들었기 때문 일 것이다"고 운을 뗐다.
 

손석희 앵커는"그러니 누군가에게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구원해달라며 표를 줄수는 없는 시대다. 지금 시대에 고독한 유권자라는 말은 유권자로서의 불행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아닐까"라며 "바로 오늘 15명의 후보들은 22일간이 대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우리는 누구를 택할 것인다"며 "엉뚱한 해법이지만 앞선 칼럼에서는 유아인을 국회로라고 해놓았다"며 유아인의 발언을 언급했다.
 
앞서 유아인은 보육시설에 급식비를 기부하며 편지에 ’정치와 삶의 관계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젊음이고 싶다‘고 적은 바 있다.
 
손석희 앵커는 ”유아인은 웃고 넘겼겠지만 칼럼이 의미하는 바를 모를리 없는 우리는지금 이 시간부터 고독한 유권자의 길을 떠난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