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나와 후보 간 공약 얼마나 일치하나?" '누드대통령'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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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대통령 서비스 이미지

유권자가 지지하는 정책과 대선 후보자 공약 일치 정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피스컬노트코리아(지사장 강윤모)는 11일 자신과 맞는 정책과 공약을 갖고 있는 대통령 후보를 찾아주는 서비스 '누드대통령'을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피스컬노트코리아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미국 의회 입법안을 분석해주는 미국 법률스타트업의 한국 지사다.

누드대통령은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공약과 정책을 익명으로 보여주고, 사용자가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면서 각 후보와 이용자 간 매칭률 순위를 보여준다.

아울러 경제, 교육, 산업 등 상세 분류별 매칭률도 그래프로 알기 쉽게 보여준다. 나이, 성별, 직업에 맞는 부동산 정책, 일자리 창출 등 상세 항목 공약도 비교해준다.

누드대통령은 이용자가 지지하는 후보와 공약 간 일치 여부는 물론 차이도 검증해볼 수 있다. 그 결과 베타서비스 3주 만에 서비스 이용자가 누적 30만명을 돌파했다.

누드대통령은 국회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청했던 '박근핵닷컴'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참여해 만들어졌다. IT기술을 이용해 짧은 시간동안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한 눈에 이해하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강윤모 피스컬노트코리아 지사장은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이용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실시간 공유하면서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방에 지쳤던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례로 이용자 중 30대 직장인이 가장 관심을 갖는 공약은 부동산, 노동 시간 단축, 공정한 시장 경제과 육아·보육, 재벌 정책 순으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20대 학생이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인 분야는 첫 번째 일자리 창출부터 청년복지, 최저임금, 노동시간 단축, 군비리 근절 순으로 나타났다.

강 지사장은 “누드대통령은 대선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함으로서 더 많은 사용자가 자신과 맞는 후보를 찾아 정책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대선 이후 공약 이행률에 관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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