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정글ON 미디어데이]<2>케이엔랩스·너티빌런즈

케이앤랩스, 드론도 날리고 SW교육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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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앤랩스의 레고 드론.

케이엔랩스(대표 최규남)는 학생용 스마트 코딩 교구 개발 업체다. 원격조정(RC) 자동차, 로봇, 드론과 3D프린터를 결합해 코딩 교육을 하는 교구가 핵심 제품이다. 이 가운데 '레고드론'은 지난해 12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에 올려 큰 인기를 얻었다.

기존 방과 후 교실에서 사용하던 비행 기술 습득용 드론이 아닌 소프트웨어 교육용 드론이란 점이 사용자 눈길을 잡았다.

초음파 센서를 탑재해 초보자가 드론 비행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정지비행(호버링)을 자동으로 처리했다. 학생이 드론 비행 높이를 처음에 정하면 계속해서 드론이 고도를 자동적으로 유지한다. 다음으로 레고 블록과 호환되는 몸체다. 다양한 레고 블록으로 쉽게 변형이 가능해 다양한 모양 드론을 만들 수 있다.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쉽고 빠르게 드론 모양을 설계한다.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 오리지널 스크래치 2.0 버전 코딩 툴을 지원해 학생과 교사가 드론을 활용해 수업을 하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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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남 케이엔랩스 대표.

최규남 케이엔랩스 대표는 “드론 체험 교육을 하면서도 드론을 만져보지 않은 학생들이 10명 중 7~8명이 된다는 것을 알고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교육용 드론 가격이 10만원대 후반으로 학생에게 부담이 있는 데다 드론 움직임에 교사와 학생 모두 당황해 하는 것도 이용에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이를 해결한 것이 레고 드론이다.

최 대표는 “학생이 SW 교육으로 재미있게 놀며 공부할 수 있는 교구제작을 목표로 했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창의 로봇 등으로 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너티빌런즈, 낡은 강의실 벗어난 일대일 코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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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티빌런즈의 코드윙즈 수업 화면.

너티빌런즈(대표 배민성)는 영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코드윙즈'를 서비스한다.

'코드윙즈'는 최근 빠르게 수요가 늘어난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과 연계해 교육 후 학생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난이도 높은 알고리즘 문제 해결을 도와 정보올림피아드와 소프트웨어(SW)경진대회 준비학생을 위한 교육도 제공한다. 기존 코딩 프로그램 교육 대안인 셈이다.

기존 청소년 대상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은 2000년대 초반 생겨난 컴퓨터 학원이나 정보처리 학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학원 수도 적고 시설은 노후하고 강사진 역시 부족한 게 현실이다. 학부모 신뢰가 낮을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한 게 '코드윙즈'다.

'코드윙즈'는 오프라인 교육 문제를 일대일 영상 교육으로 풀었다. 특허 받은 기술로 학생이 실제 오프라인에서 수업을 듣는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래밍 학습에 최적화한 영상 강의실을 보유했다. 또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명문대 컴퓨터공학과 학생이 멘토진으로 활동한다. 멘토가 일대일로 학생 눈높이에 맞게 맞춤형 교육을 한다.

자체 개발한 강의 교재 '날개 달린 시리즈'는 기존 무겁고 어려운 성인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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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성 코드윙즈 대표.

배민성 대표는 “2014년 증권사 리서치 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우리나라 SW 역량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고 SW 교육에 뜻을 품었다”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질 좋은 SW 교육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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