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이 녹색기후기금(GCF)·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의 협조융자를 기반으로 개도국 인프라 사업에 나선다.
GCF는 지난 4~6일 열린 16차 이사회에서 한국기업 컨소시엄(한국수자원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하는 솔로몬제도 티나강 수력발전사업 지원을 승인했다.
남태평양 도서국인 솔로몬제도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솔로몬제도 전력난을 해소하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수력발전소 건설, 진입도로 건설, 송전선 건설 등으로 구성됐다. 총 사업비 2억3300만달러 가운데 EDCF가 3160만달러, GCF가 8600만달러, 세계은행(WB)이 3360만달러를 지원한다.
GCF 승인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기업이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참여하는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우리 기업이 지분투자, 시공, 운영관리 등 사업 전반에 참여한다. 안정적 운영수익, 장기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WB가 사업을 발굴한 후 WB 한국사무소, 이사실 등과 협력해 사업 추진 현황과 애로를 청취하는 등 진행과정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추진을 적극 독려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EDCF, GCF, 다자개발은행(MDB)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