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해체...마지막 곡 ‘주마등’ 해체 암시?...‘또 다시 우린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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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개리의 결혼 사실을 몰랐던 이유는 불화 때문이었다
 

리쌍은 2015년 7월 ‘주마등’ 발매 이후 별다른 음악 활동이 없었다. 리쌍 길과 개리의 마지막 곡으로 알려진 ‘주마등’은 리쌍의 마지막을 암시하는 듯 이별과 관련된 가사가 눈길을 끈다.
 
‘주마등’은 개리가 작사 했으며 길이 작곡한 곡으로 지난 공백기간 동안 작업된 수 많은 곡 중 첫 주자로 내세운 곡으로 선택됐다.
 

‘주마등’처럼 덧없이 빠르게 흘러가버린 세월, 붙잡을 수 없는 지난 인생을 돌이켜보는 내용의 가사가 한편의 영화처럼 그 여운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당시 ‘주마등’ 관련 보도자료에는 “데뷔 13년 차인 리쌍에게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며 이들의 “음악인생의 후반전”을 알리는 곡으로, 과거의 것들을 재정리하며 이들의 새로운 시작에 앞서 또 다른 초심을 갖기 위한 노력에 대한 각오가 담겨있다“고 설명했지만, 리쌍의 후반전은 없어진 셈.
 
특히 가사에는 살아온 시간 굿바이 그리운 사랑 굿바이 또 다른 세상 어딘가 또 다시 우리 만날까 정신 없이 살았지 하나 둘씩 사라진 많은 사랑과 내 꿈 하나 이뤄내지 못했던 그 모든걸 껴안으며 라고 담겨 있어, 혹여나 리쌍의 해체를 염두하고 쓴 가사는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