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대우조선 채무조정 실패 시 P플랜 즉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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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대우조선해양의 자율적 채무 조정이 실패하면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을 즉각 가동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P플랜은 기업 구조조정 속도·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기업 구조조정 모델이다. 기존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결합한 형태다.

유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생산·투자·심리 등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며 실물 부문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아침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북한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외 통상 현안, 미국 금리인상 등 우리 경제 앞에 놓인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경제팀은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최근 회복세가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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