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충청서도 승리...안희정 "제철 제음식..세대교체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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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충청서도 승리...안희정 "문재인 후보는 제철 제음식..세대교체 기회 달라"
 
문재인 전 대표가 충청에서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득표율 47.8%로 승리했다. 안희정 지사는 애초 자신의 근거지로 꼽았지만, 36.7%로 2위에 머물렀다.

 
안희정 지사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청 경선에서 한 연설 영상을 게재했다.
 
안희정 지사는 “지금 새로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에게 다름이 차별의 이유가 되어선 안됩니다”라며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이유가 미워하는 이유가 되면 안됩니다.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이유가 상대를 부정하는 이유가 되어선 안됩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모두 서로 다릅니다.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우리는 서로 이해관계가 다를 뿐이고 서로 견해가 다를 뿐입니다. 우리는 이 다름을 다양성으로 만들어서 대한민국을, 오천만 국민을 단결시키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의 대연정 제안은 우클릭이 아닙니다. 진보와 보수 여와 야의 이 낡은 정쟁의 구도를 깨지 않고선 대한민국은 미래로 갈 수가 없습니다. 이미 보지 않으셨습니까”라며 “여당할 때는 주장하다가 야당하면 반대합니다. 야당할 때는 반대하다가 여당하면 주장을 합니다. 이런 식의 이 망국의 정치, 저 안희정은 바꾸자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바꿔내야 되지 않겠습니까”고 전했다.
 
끝으로 “당원동지 여러분 한번만 더 생각해주십시오.저 민주당의 외연을 가장 넓게 넓혔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이 걸어왔던 그 역사를 이어서 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향해 도전하고 있습니다”라며 “저 문재인 후보님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문후보님 제철 제음식입니다. 2017년, 시대교체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제철 제음식 세대교체 저 안희정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