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오는 30일 전후 목포로 출발한다. 세월호는 105km를 이동해 목포신항에 도착한다. 하지만 애초 87km였던 이동거리가 105km로 늘어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27일 브리핑에서 “87㎞은 당초 상하이 샐비지가 기술제안서에 낸 내용이다. 이동거리는 경로에 따라 다양할 수 있는데 운반 선박 반잠수식 선박 운용회사. 컨설팅회사. 상하이샐비지가 현장에 모여 최적 안전운항 거리를 재산출한 게 105㎞다”고 밝혔다.
목포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는 미수습자 확인에 나선다.
해수부는 이에 대해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면서 방점을 둬야 할 게 안전한 수색이다. 세월호는 약 3년간 바닷속에 있었고 해수면 위로 노출되면서 부식이 가속화하고 있다. 선체에 대한 유해 조사 등 정밀하게 하면서 진입로 확보 계획을 잘 만들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에 따라서 미수습자 수색 계획 윤곽이 잡힐 것 같다. 다만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도되는 위치를 수습가족들과 상의해서 선정한 다음에 특별한 선체 절단 정리 작업 없이 접근이 가능하면 작업을 착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