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코미코, 대만공장 증설 글로벌 사업 강화

코미코(대표 김태룡)가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 장비 세정·코팅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코미코는 상장을 계기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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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고온 열처리 특수코팅 기법을 개발, 5월 경기도 파주에 양산 공장을 오픈한다. 태양광 트레이 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장비업체와 신규 장비 개발 단계부터 협업해 코팅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장비업체 유지보수 사업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코미코는 코스닥 상장으로 들어오는 공모자금 325억원으로 대만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 현재 코팅 사업 위주인 대만 법인에도 세정 라인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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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코는 글로벌 반도체업체 생산 시설이 있는 미국 오스틴, 중국 우시, 대만, 싱가포르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매출 55%는 해외 법인에서 번다.

반도체 세정·코팅은 반도체 제조장비에 발생한 오염물과 파티클을 제거, 원 상태로 회복시키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 수율을 높이고, 장비 부품 수명을 늘려서 반도체 제조사의 원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코미코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인텔, 마이크론, TSMC 등 상위권 대부분 업체도 고객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출 비중은 절반 이상이고, 인텔 등 5대 업체를 합하면 70%가 넘는다. 삼성전자 30%, SK하이닉스 50% 물량을 코미코가 맡고 있다.

안정적 매출처를 기반으로 성장도 거듭하고 있다. 2014년부터 3년 동안 매출이 연평균 15.3%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9.0%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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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룡 대표는 “시장 선도 기술과 생산 능력 확대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1위 세정·코팅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코미코 개요 (단위:억원)>

코미코 개요 (단위:억원)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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