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서울모터쇼, 출품모델 5종 중 1종이 친환경차

오는 31일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 출품 차량 5종 중 1종이 친환경차가 될 전망이다. 향후 1~2년 내에 친환경차 점유율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용근, 이하 조직위)는 오는 31일부터 열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 친환경차가 총 50종이 전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집계된 총 243종(약 300대) 전체 출품 모델 중 약 20%에 달한다.

세부 유형별로는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3종, 전기차(EV)가 13종, 하이브리드차(HEV) 23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10종, 천연가스차(CNG) 1종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자동차, 혼다, 렉서스가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아시아 최초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혼다는 '클래리티 퓨어 셀',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를 국내에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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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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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

전기차는 한국지엠이 '볼트 EV' 시승행사와 함께 본격적 출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르노삼성은 초소형전기차 '트위지',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EV', BMW는 'i3 94Ah', 닛산은 '리프'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파워프라자, 캠시스도 각각 전기차를 출품한다.

총 23종으로 친환경차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하이브리드차는 현대자동차가 '그랜저 IG HEV'를 세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 공개하며 혼다 하이브리드 슈퍼카 'NSX'와 렉서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차 'LC 500h'가 국내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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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NSX'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로는 메르세데스-벤츠 'C 350 e' 'GLC 350 e',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상용차 브랜드 만(MAN)은 천연가스 연료버스인 '만 라이온스 시티'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 선보인다.

완성차 브랜드 이외에도 삼천리자전거, 선명 등 전기자전거 업체, 그린파워, 대영모던텍 등 충전기업체, 삼보모터스, 에이스크리에이션 등 친환경차 관련 부품업체도 다수 참여한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이 서울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해 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을 홍보하고 전기차 보조금과 세제혜택 현황, 보조금을 지원받는 방법 및 절차, 충전인프라 구축현황 등 전기차 구매부터 운행과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조직위는 친환경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전시기간 중 관람객들이 이번 모터쇼에 출품되는 대표적 친환경차 8대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승행사도 진행한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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