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권기용)는 21일 본부 회의실에서 일본 지오네이션(회장 김효진)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구미산업단지 유망 중소기업과 일본 대기업 간 투자·생산 파트너십 구축 및 협업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오네이션은 전기전자 부품과 금속 및 플라스틱 접합, 신소재 FRP 사업이 주력이다. 현재 한국의 우수한 제조업체를 발굴, 휴대폰용 기구 부품 개발과 양산 지원 및 영업·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구미산업단지 내 협력업체 발굴을 위한 지원사업과 구미산업단지 인적·물적 인프라 활용, 기업상호간의 제조품목 판매 촉진을 위한 공동 마케팅, 기업 상호 간의 제조품목 개선을 위한 R&D 공동과제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효진 지오네이션 회장은 “올해 말 선보일 일본의 중저가 스마트폰 소니 엑스페리아 신모델 양산을 할 수 있는 협력업체를 찾고 있다”면서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소니, 동아전기, 후지스, 샤프 등 일본 우수기업과 생산 협업 및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알선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용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LG 등 대기업 구미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고 한일 기업간 교류협력과 투자·생산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